월말 무의 2026년 7월 |
🏊♀️지역에도 경사로의 물꼬를 틀 수 있을 거에요! |
|
|
안녕하세요, 진🦖입니다.
무의에 합류한 지는 어느덧 꽤 시간이 지났는데, 뉴스레터로는 이렇게 7월에 처음으로 인사를 드리네요.
저는 사실 더위에 취약해서, 매년 여름이 오면 해가 진 뒤에나 겨우 밖을 나서곤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모두의1층×로컬' 사업을 담당하게 되면서 정반대의 여름을 보내고 있어요.
폭염과 기습 폭우가 번갈아 찾아오는 전국의 현장을 누비며 옷이 땀으로 흠뻑 젖는 날들의 연속이지만, 신기하게도 마음만큼은 그 어느 때보다 가볍고 힘이 납니다.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의 눈빛과 온기 덕분이었던 것 같아요.
여름을 싫어하던 저를 뙤약볕 아래에서도 힘나게 해준 그 뜨겁고 소중했던 현장들을 소개합니다. |
|
|
대구장애인차별철폐연대 이민호 활동가와 ‘모두의1층’ 팀의 만남 |
|
|
2년 전 서울에서 품었던 간절함, 마침내 물꼬를 터뜨리다
|
|
|
2024년 10월 서울시와 함께 한 '모두의1층' 포럼 현장에서의 김시형 팀장님
전국 8개 거점 기관 교육을 마무리하는 7월 마지막 주, 대구장애인차별철폐연대 교육에서 만난 김시형 팀장님을 만났습니다. 2년 전 2024년 10월 서울시와 함께 진행했던 ‘모두의1층’ 포럼 현장이었습니다. 당시 휠체어 이용하는 대구 활동가 8명이 함께 오셔서 무의 홍윤희 이사장과 함께 간담회도 진행하고 포럼에서도 질문을 적극적으로 해주셨어요.
"우리 지역에도 휠체어로 들어갈 수 있는 1층 가게가 너무나 부족합니다.
모두의1층 사업을 꼭 해보고 싶은데,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요?"
포럼장 한쪽에서 여쭤보던 팀장님의 순간에서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리고 2026년, 금융산업공익재단의 든든한 지원을 통해 ‘경사로는 어떻게 놓는지’ 배우러 오셨던 활동가들을 이제 무의가 직접 찾아갈 수 있게 되었네요! (서울로 찾아오시는 분들께 죄송했거든요 😭)
지난 3월 금융산업공익재단과의 협약으로 시작된 이번 사업은 전국 8개 거점 지역(안산, 안성, 이천, 인천 미추홀, 옥천, 목포, 광주 북구, 대구 중구)으로 확장하여, 지역 장애인 전문 기관과 당사자를 '이동권 전문가’로 교육하고 맞춤형 경사로 80개 설치 및 지역별 조례 제정 기틀을 마련하는 프로젝트입니다. 특히 2024년 12월 ‘접근권은 기본권’이란 대법원 판결 이후 경사로 설치 뿐 아니라 경사로 확대 기틀을 마련하는 최초의 대규모 지역 접근성 확대 사업입니다.
|
|
|
안성 서운장애인주간이용시설 & 안성시장애인복지관 모니터링단의 경사로 리서치 실습 현장 |
|
|
기존 이동권 관련 활동을 진행하면서 관련 법률이나 제도를 찾아보려 해도 어떤 단어로 검색해야 할지 막막했고, 실제 적용 가능한 법의 존재 여부 또한 파악하기 어려웠습니다. 특히 경사로 설치의 구체적인 기준을 검색해도 각기 다른 답변에 신뢰하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교육을 통해 우리 동네 상점의 경사로 설치에 필요한 법적 근거와 실측 기준을 체계적으로 배우면서 답답함이 해소되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구체적인 근거를 기반으로 이동 장벽을 더욱 구조적이고, 확실하게 바꿀 수 있는 자신감과 확신을 얻게 되었습니다.
- 서운장애인주간이용시설 윤수민 복지사
지난 10년간 수많은 접근성 모니터링 교육을 받았지만, 무의의 '모두의1층'팀처럼 홍윤희 이사장님, 건축사님과 같이 현장을 누비며 경사로 설치에 대한 교육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금까지 궁금했던 점, 명확히 물어보지 못한 점을 직접 현장에서 물어보면서 가슴속 답답함이 풀리는 기분이었습니다.
- 대구장애인철폐연대 모니터링단 참여자
교육받은 후 저희 기관에서 선발한 모니터링단 분들이 날씨도 더운데 이렇게까지 열심히 리서칭을 진행해 주시고 너무 잘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교육받은 내용을 토대로 앞으로도 쭉 접근성 관련 리서칭을 진행할 예정이고, 광주 지역을 위해 끝까지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 오방장애인자립생활센터 한창민 팀장
|
|
|
홍윤희 이사장의 접근권 강의를 수강 중인 대구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모니터링단 |
|
|
안산의 상록수장애인자립생활센터 모니터링단의 단체사진 |
|
|
교육을 수료한 8개 지역 120명의 '이동권 전문가'들은 이제 본격적인 현장 활동에 돌입합니다!
- 80개 맞춤형 경사로 설치: 거점별로 10개소씩, 생활 밀착형 점포에 경사로를 신규 설치합니다.
- 온라인 접근성 지도 구축: 모니터링단이 발로 뛰며 수집한 접근성 정보(160건 이상)를 디지털 지도로 시각화하여 대외 공개합니다.
- 지역별 경사로 지원 조례 발의: 지자체 및 국회에 전달할 정책 제안서를 통해 사업 종료 후에도 지속 가능한 법적 기틀을 마련합니다.
|
|
|
(좌측 상단부터 시계 방향) 전남여성장애인연대, 오방장애인자립생활센터, 인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
(하단) 이삭장애인자립생활센터, 청청아카데미 사회적협동조합 활동 모습 |
|
|
- '모두의 지하철' 프로젝트는 현재 공덕역에서 안내표지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아이트래킹 실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폭염 속에서도 함께해주시는 연구원님들과 참여자분들께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 ‘모모탐사대’는 전국 각지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모모탐사대 내용이 소개된 기사를 아래 링크에서 읽어보세요. 모모탐사대는 방학에도, 2학기에도 계속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곧 올라올 활동 영상도 기대해 주세요!
→ 기사 보기
- LG전자 ‘볼드무브’는 4회차 대단원의 막을 내렸어요. (🔗링크)
- [무의XCTR Impact] 지하철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교통약자와 비교통약자는 어떤 경험과 인식을 가지고 있을까요?
시민 인식 설문 조사가 곧 마감됩니다. 여러분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려주세요. → 바로가기
|
|
|
5월부터 전국을 순회하며 무의 팀원들이 가장 자주 확인했던 것은 일기예보였습니다. "이천 야외 실측 일정 때 장마전선이 올라온다는데..."
갑작스러운 폭우가 쏟아지거나 찌는 듯한 폭염이 기승을 부려도, 전국 거점 기관에서 우리를 기다리는 활동가분들과의 약속을 미룰 수는 없었습니다. 휠체어를 타고 현장을 누비며 하나라도 더 배우려고 눈을 반짝이는 분들을 만날 때마다, 날씨에 대한 걱정은 이내 깊은 감동과 책임감으로 바뀌곤 했습니다.
서울의 한 골목에서 시작되었던 '모두의 1층'이라는 꿈이, 이제 전국 8개 지역 활동가들의 손을 거쳐 대한민국 전체의 문턱을 낮추는 거대한 흐름으로 피어나고 있습니다.
장마가 지나고 나면 전국 곳곳의 1층에 하나둘 설치될 80개의 경사로, 그리고 데이터로 완성될 접근성 지도를 기대해 주세요. 누구나 제약 없이 세상 밖으로 나아가는 '턱없는 세상'을 향해, 무의는 8개 지역의 동료들과 함께 멈추지 않고 계속 달려가겠습니다. |
|
|
후원으로 물리적, 심리적, 인식의 턱 없는 세상을 만드는 무의와 함께해주세요!
|
|
|
사단법인 무의official@muui.or.kr(04779) 서울특별시 성동구 뚝섬로 1나길5 헤이그라운드 성수시작점 701호수신거부 Unsubscribe |
|
|
|
|